호남권생물자원관, 5년간 100개 섬에서 1만4천여 종 분석

조근영 / 2026-01-02 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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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집 [호남권생물자원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호남권생물자원관, 5년간 100개 섬에서 1만4천여 종 분석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5년간(2021∼2025년)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을 조사해 분석한 자료집을 2일 공개했다.

자원관은 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개 유인도를 선정해 동물(곤충류·척추동물류·무척추동물류), 식물(선태식물류·양치식물류·나자식물류·피자식물류), 미생물(균류·원핵생물·원생생물) 등의 분류군을 집중 조사해 왔다.

5년간 섬 생물다양성 조사를 통해 총 1만4천74종(동물 6천724종, 식물 3천142종, 미생물 4천208종)을 확인했다.

이는 국가생물종목록 6만1천230종의 약 23%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섬 자생종목록 2만2천84종의 약 63%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04종과 고유종 238종의 서식이 확인됐으며,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신종·미기록종 234종을 확보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섬은 신안 흑산도(44종), 소청도(37종), 백령도(36종) 순이다.

고유종이 풍부한 섬은 울릉도(75종), 남해도(66종), 진도(47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비교·분석해 섬별 생물다양성 수준과 특성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박진영 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이자 기후변화 영향을 가장 먼저 겪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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