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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목계곡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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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산암층과 용천수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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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목계곡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라산 어리목계곡의 화산암층과 용천수, 천연기념물 된다
해발 1천m 고지대 지하수 집수 양상·흐름 보여주는 자연유산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깊은 계곡을 따라 물길이 흐르며 제주 지역 지하수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지질유산이 천연기념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한라산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는 한라산 북서부 방면으로 약 3.5㎞ 떨어져 있는 광령천 상류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이 일대는 해발 고도가 1천20∼1천350m에 해당하며, 약 200m 깊이의 깊은 계곡에서 다량의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주 지역의 용천수는 주로 해안선을 따라 발달해 있으나, 어리목계곡 일대는 고지대에서 지하수의 집수 양상과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형으로 매우 드물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1970년대 이후 어리목계곡의 용천수는 하루 평균 1만∼1만2천t(톤) 수량의 상수원으로 제주 중간 산악지대 물 공급의 구심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어리목계곡 화산암층 등은 지질유산으로서 연구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용천수가 흐르는 유형, 유량, 수질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면 제주 전역의 지하수 흐름과 변화를 예측하고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 지역은 천연보호구역과 상수원보호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화산암층과 계곡 절벽, 이끼 폭포 등이 조화를 이뤄 사계절 독특한 경관을 제공하는 생태적 서식처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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