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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촬영 안 철 수] |
현대차, 유기견이 끼이자 운전 멈추고 구한 택시 무상 수리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는 범퍼에 끼인 유기견을 구조한 택시를 대상으로 무상 수리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7시께 울산 중구 유곡교차로에서 주행 중인 택시 차량 범퍼에 유기견이 달려들면서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택시기사 A씨는 급정거한 후 즉시 119에 신고했다.
소방 구급대가 도착하자 A씨는 "유기견이 매우 아플 것 같다"며 "차량 파손은 신경 쓰지 말고 우선 유기견을 구출해달라"고 말했다.
구급대는 택시 범퍼를 탈거 후 유기견을 구출했으며, 유기견은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을 알게 된 현대차는 10일 A씨 택시 범퍼를 무상으로 교체해줬다.
현대차는 "A씨가 '나도 반려견을 키우는 터라, 유기견이 너무 안타까웠다. 동물을 위하는 마음에 현대차도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아임 도그너(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와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국내 반려견 문화조성과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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