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예재단, 김중업 유품 6천여점 기증 아들에 감사패

김인유 / 2022-03-08 17: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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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중업 탄생 10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 김중업 선생 유품 6천여점 기증한 아들에 감사패 (안양=연합뉴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8일 한국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김중업(1922∼1988) 선생의 유품 6천여점을 기증한 공로로 김 선생의 아들 김희조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재단 이사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왼쪽)과 김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8 [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edgehog@yna.co.kr

▲ 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양문예재단, 김중업 유품 6천여점 기증 아들에 감사패

올해 '김중업 탄생 10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은 8일 한국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김중업(1922∼1988) 선생의 유품을 기증한 김 선생의 아들 김희조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씨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김중업 선생의 도면, 공책, 건축모형, 사진, 영상 등 유품 6천여 점을 기증해 안양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재단은 김중업 선생 탄생 100주년을 하루 앞두고 유품 기증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 수여 행사를 마련했다.

김씨는 "멋있게 단장한 김중업건축박물관을 보니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더없이 흐뭇해하실 것 같다. 안양시민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이날 김중업 선생의 가족사진 등 사진 6점을 추가로 기증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가 김중업 선생의 생애와 작품을 품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라며 "기증해 주신 유품과 김중업건축박물관을 통해 한국 건축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중업 선생 관련 유품은 김중업건축박물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 '김중업, 더 비기닝:건축예술의 문을 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달 15일 열리는 특별전시에서는 디지털미디어로 재탄생한 김중업 선생의 건축세계를 선보인다.

한편,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김중업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다큐멘터리 제작, 학술연구 및 국제 콘퍼런스 개최, 김중업 건축 총서 발행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예술공원 안에 건립돼 2014년 3월 8일 개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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