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안성시,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안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바우덕이 고향' 안성시,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
올해 9월 일본서 열리는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때 공식 선포
(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한·중·일 3국은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국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교류 사업을 해오고 있다.
3국의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공식 선포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의 김해시, 중국 웨이팡시·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 등이 선정된 바 있다.
문화도시 선정에 따라 안성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일본의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교류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홍보하게 된다.
안성시의 경우 문체부 공모에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슬로건으로 응모해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바우덕이가 이끈 안성 남사당패는 지금의 아이돌처럼 조선시대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안성시는 2025년 한·중·일 3국의 특색있는 문화를 교류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에서 '문화교류를 통해 아시아를 잇는 안성맞춤 문화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정했다.
김보라 시장은 "경기도 최초로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안성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사당패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꼭두쇠' 바우덕이는 1848년 안성에서 태어나 남사당 일원으로 서운면 청룡사를 거점으로 활약하다가 1870년 사망한 김암덕으로 전해진다.
그는 남성들이 주축을 이루는 남사당패를 이끈 여성 꼭두쇠로, 안성 남사당패가 조선의 대표적인 공연단으로 인정받는 데 주축이 된 인물이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