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매치퀸 2연패' 향해 순항…조별리그 2연승

권훈 / 2021-05-20 17: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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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현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현 '매치퀸 2연패' 향해 순항…조별리그 2연승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지현(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사상 첫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김지현은 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공가연(21)을 2홀 차로 따돌렸다.

전날 1차전에서 이가영(22)을 이긴 김지현은 기분 좋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2019년 우승한 김지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선수는 김자영(30) 한 명뿐이고,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상금랭킹 1위 박민지(23)도 2연승을 올렸다.

박민지는 인주연(24)을 맞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낙승했다.

박현경(21)도 황정미(22)를 1홀 차로 꺾고 2연승 했다.

장하나(29), 임희정(21), 안나린(25), 박채윤(27), 조아연(21), 곽보미(29), 지한솔(25), 박주영(31), 배소현(28)도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이겨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기 선수였다가 대회 개막 하루 전에 정윤지(21)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해 행운의 출전 기회를 잡은 강예린(27)은 통산 5승을 올리고 올해 상금랭킹 5위를 달리는 이다연(24)을 3홀 차로 이겨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전날 김유빈(23)을 제쳤던 강예린은 2승 대열에 합류했다.

1차전에서 서연정(26)에게 져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최혜진(22)은 장수연(27)을 2홀 차로 이겨 기사회생했다.

통산 6승의 오지현(25)과 김해림(30), 5승의 김민선(26)은 조별리그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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