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열 EBS 신임 사장 "콘텐츠 혁신으로 미디어 위기 극복"

김정진 / 2022-03-10 18: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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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서 취임식…"세상에 선한 영향력 미치는 방송사 만들 것"
▲ 김유열 EBS 신임 사장 [E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유열 EBS 신임 사장 "콘텐츠 혁신으로 미디어 위기 극복"

본사서 취임식…"세상에 선한 영향력 미치는 방송사 만들 것"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김유열 EBS 신임 사장은 10일 공식 취임하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콘텐츠 혁신과 해외시장 진출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EBS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래전부터 방송·미디어 분야에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강력한 위기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면서 "사장으로서 EBS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위기 대응 전략으로는 지상파 방송의 고정 문법을 파괴한 콘텐츠 혁신, 거대 미디어 자본 사이에서 독창성을 유지하는 '군학일계' 전략을 통한 EBS만의 가치 창출, 글로벌 콘텐츠 제작시장 진출과 해외자본 유치를 제시했다.

또 교육공영방송으로서의 정명성 입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력·교육격차 해소 등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EBS가 1991년 KBS로부터 독립한 후 공적 재원의 비중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정을 20배 이상 성장시켰다고 밝히며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꿈꾸는 EBS를 만들고 싶다"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EBS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1992년 EBS PD로 입사한 김 사장은 편성기획부장, 뉴미디어부장, 정책기획부장, 학교교육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5년 3월 7일까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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