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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운 몰아내는 달집태우기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지난해 2월 25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4.2.25 xanadu@yna.co.kr |
"달집 태우며 소원 빌어요"…진안 중평굿보존회 8일 대보름공연
(진안=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오는 8일 오후 5시부터 진안읍 진안고원고추시장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보존회가 당일 아침 진안읍 군하리 당산나무에서 당산굿을 시작으로 샘 굿, 집안 마당밟이 등 액운을 물리치는 풍물놀이를 펼친다.
고추시장 일대에서는 소원지 쓰기, LED 쥐불놀이 만들기, 제기차기, 세시 민속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이 열린다.
오곡밥, 나물, 부럼도 제공한다.
특히 보름달이 뜨면 달집에 불을 지피고 달집 주위를 돌며 한 해의 액운을 날리는 액막이굿, 정월대보름 굿 공연을 이어간다.
진안 중평굿보존회는 2020년 진안중평농악으로 전라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액운과 부스럼을 모두 달집에 태워버리고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가득한 소원을 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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