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우리는 투기의 민족입니다
포스트모빌리티·몬테소리가 말하는 몬테소리 교육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 우리는 투기의 민족입니다 = 이한 지음.
역사 커뮤니케이터인 저자가 계층을 막론하고 부를 추구하던 조선 사람들의 풍경을 그린 책이다.
수확률을 높이고자 당시 금지됐던 이앙법에 도전한 퇴계 이황, 일확천금을 노리고 금광으로 향하는 소작농 등 안정되고 부유한 생활을 위해 분투하는 조선인들이 등장한다.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공식 기록부터 민담과 야사를 모은 '대동야승'(大東野乘)까지 여러 기록을 참고하며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는 "호기롭게 벼슬을 버리고 안빈낙도를 외치며 시골로 내려간 조선의 선비들조차 한편으로는 집안 살림을 걱정하고 돈을 벌기 위해 치열하게 머리를 굴렸다"고 말한다.
위즈덤하우스. 304쪽. 1만7천 원.
▲ 포스트모빌리티 = 차두원·이슬아 지음.
모빌리티(운송수단) 분야 연구자들이 미래의 탈 거리와 도시에 관해 전망했다. 교통 혁신으로 인한 도시의 변화, 대형 모빌리티 기업들의 기술경쟁,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저자들은 "탈 것의 혁신에서 공간의 혁명 시대로" 모빌리티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도나 차도가 아닌 제3의 도로가 생기면서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로 15분 만에 목적지에 도달하는 '15분 도시'가 재설계되고 있다는 것이다.
책은 도요타, 벤츠, BMW와 같은 대형 모빌리티 기업들이 자율주행 프로그램과 전기차 배터리 효율 등 핵심 기술을 두고 펼치는 경쟁도 살펴본다. 우리나라 모빌리티 사업의 한계점을 짚은 뒤 개선 방향도 제시한다.
위즈덤하우스. 472쪽. 2만5천 원.
▲ 몬테소리가 말하는 몬테소리 교육 = 마리아 몬테소리 지음. 오광일 옮김.
이탈리아 교육학자이자 의사인 마리아 몬테소리가 1912년에 쓴 '몬테소리 교육법'을 새로 번역해 출간했다. 현재에도 전 세계 2만2천여 학교에서 실시하는 몬테소리 교육의 이론과 철학이 담겨 있다.
저자는 "훈육은 자유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자율성을 기르는 양육법을 강조한다.
또 감각을 활용한 교육을 중요시하며 색종이나 사포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감각 교육법과 효과를 설명한다.
유아이북스. 344쪽. 1만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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