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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대0으로 이긴 kt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LG의 경기. 11대0으로 이긴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9.5 jieunlee@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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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LG의 경기. 3회초 1사 만루 kt 박경수가 싹쓸이 2루타로 홈인한 황재균, 배정대, 문상철을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2021.9.5 jieunlee@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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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의 기쁨 나누는 롯데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프로야구전망대] 선두 kt 60승 선점 눈앞…중위권 가을 야구 경쟁 가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지 않는다면,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이번 주 팀당 시즌 경기 수 100경기를 돌파한다.
비를 피해 경기를 많이 치른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이상 102경기)와 SSG 랜더스(101경기)는 이미 100경기를 넘었다.
12일에는 전 구장에서 더블헤더가 열리는 등 전 구단이 이번 주에 7경기를 벌이기에 가장 경기 수가 적은 KIA 타이거즈(94경기), LG 트윈스·NC 다이노스(이상 95경기)도 시즌 100번째 경기를 차례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에서 100경기를 넘겼다는 건 남은 정규리그 경기가 40경기대로 줄었으며 그만큼 포스트시즌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최근 3경기 내리 11득점을 뽑아내며 무서운 공격력으로 3연승을 질주한 선두 kt wiz는 1승을 보태면 60승에 선착한다.
지난해까지 시즌 6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3.3%(30번 중 22번)다.
kt는 공수의 균형이 가장 돋보이는 팀이다. 2위 그룹 LG와 삼성을 4경기 차로 따돌리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직행의 꿈을 안고 이번 주 KIA, 삼성, SSG와 차례로 대결한다.
kt는 수원에서 32승 1무 17패를 거둬 가장 높은 안방 승률을 자랑한다. KIA, SSG와 벌이는 홈 5경기가 반갑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해 온 LG와 삼성 역시 약간의 부침에도 가을 야구를 즐길 팀으로 꼽힌다. 두 팀은 4위 키움을 5경기 차로 밀어내고 2위 싸움을 진행 중이다.
차이가 있다면, 지난주 5승 1패를 거둔 삼성이 상승곡선을 그린 데 반해 LG는 에이스 앤드루 수아레즈의 이탈과 타선 부진으로 3연패를 당했다. LG는 최근 3경기에서 27점을 내주고 고작 3점만 뽑아 공수 균형 회복이 시급하다는 숙제를 안았다.
흥미 요소는 포스트시즌 출전권 확보를 위한 중위권 경쟁이다.
4위 키움부터 8위 롯데 자이언츠까지 승차 5.5경기 안에서 5팀이 겨루는 포스트시즌 티켓 다툼이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뜨겁게 가열될 조짐이다.
지난달 10일 후반기 레이스 재개와 함께 11승 2무 7패를 거둬 하반기 승률 2위를 질주하며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건 롯데의 맹추격이 볼 만하다.
삼성, SSG, 키움 등 상위권과 잇달아 벌이는 7연전에서 롯데가 돌파구를 마련하면 추석 전 중위권 판도는 요동칠 수 있다.
◇ 프로야구 주간일정(7∼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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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7∼8일│9∼10일│11∼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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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키움-두산│한화-LG│LG-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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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KIA-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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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IA-kt││SSG-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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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LG-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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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삼성-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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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롯데-삼성│kt-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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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C-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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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한화-NC│두산-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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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SSG-롯데│키움-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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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에는 전 구장 더블헤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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