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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
재활 후 2군서 던진 LG 좌완 함덕주, 필승조로 복귀하나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을 하다가 4일 프로야구 퓨처스(2군) 경기에서 모처럼 던진 LG 트윈스 왼손 투수 함덕주(26)가 필승 계투조로 1군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류지현 LG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송은범을 대신할 필승조 자원으로 함덕주를 고려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진 베테랑 우완 투수 송은범(37)은 수술을 하고 1년간 재활에 들어갔다.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으로 이뤄진 필승 계투조에 틈이 생긴 터라 LG는 함덕주의 기용을 검토 중이다.
두산 베어스를 떠나 트레이드로 올해 LG 유니폼을 입은 함덕주는 5월 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팔꿈치 통증으로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2군에서 수술 대신 재활로 컨디션을 조율하다가 4일 두산을 상대로 한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던졌다.
함덕주는 118일 만의 실전 등판을 잘 치렀고, LG도 기대감을 안고 그의 추후 등판을 지켜본다.
에이스 앤드루 수아레즈가 등 근육 미세손상으로 2주간 등판하지 못함에 따라 그 자리를 메우고자 왼팔 김윤식이 불펜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따라서 함덕주가 퓨처스리그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려 1군 타자들과 맞설 수 있는 공을 던진다면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LG는 보고 있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혀 당분간 비상 상황으로 마운드를 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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