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도 꺾지 못한 열기'…대구 치맥 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김선형 / 2023-09-03 2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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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치맥 페스티벌 개최 현장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지지자 등 시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3.9.2 psjpsj@yna.co.kr

▲ 대구 치맥 페스티벌 현장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23년 대구 치맥 축제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홍준표-이준석 '치맥'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8.30 psik@yna.co.kr

'소나기도 꺾지 못한 열기'…대구 치맥 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축제 개막 당일부터 폐막까지 5일간 소나기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였지만 예년에 못지않은 수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올해 치맥 페스티벌은 축제장인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공사로 예년보다 2달가량 늦게 열렸다.

이번 축제엔 특히 외국인 관람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롯이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관람하기 위해 해외에서 방문한 외국인 700명을 포함해 외국인 수만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지역 기업 등 12개 업체 소속 1천명이 'DGB대구은행 비즈니스 라운지'를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축제에는 85개 사 224개 부스가 참가했다.

이 중 치킨업체는 40개 사 78개 부스, 맥주 업체는 대기업과 지역 수제 맥주 업체 등 10개 사, 34개 부스가 참여해 예년에 비해 관람객의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페스티벌 기간 지역 경제 총 생산유발효과는 296억원, 부가 가치 유발효과는 122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320명으로 조사됐다.

최성남 대구 치맥 페스티벌 사무국장은 "주요 참가 업체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5∼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며 "지난 10년의 성과에 머무르는 축제로 머물지 않고 앞으로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축제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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