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이 한푸?" 中알리 표기 논란…서경덕 "카테고리 분리해야"
김지선
2026-11-06 08:10:01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복이 중국 전통의상 '한푸'로 둔갑한 채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한국의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 엄연히 다른 옷"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알리는 업체에 유통 채널만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알리에서는 과거 한국 전통 음식 김치가 중국식 채소 절임 '파오차이'와 함께 검색되기도 했다"며 "한복과 한푸, 김치와 파오차이를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 더 이상 외국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자세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며 "전 세계 한인들과 함께 각국 주요 쇼핑몰에서 왜곡된 채 거래되는 한국 문화 상품에 대해 꾸준히 시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인 인플루언서들이 한푸를 입고 경복궁에서 찍은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누리꾼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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