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바다 걷고 숲길 오르고…강원 동해안서 걷기대회 잇따라

류호준

2026-11-05 09:34:15

속초 해수욕장서 맨발 걷기 체험…고성은 화진포 일원서 진행
맨발 걷기 속초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갈래 구경길 걷기대회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동해안에서 가을 자연을 맨발과 발걸음으로 즐길 수 있는 걷기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속초시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속초 해수욕장 일원에서 '2026 맨발 걷기, 속초'를 개최한다.

강원도와 속초시가 주최하고 강원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백사장 맨발 걷기 대회에 이어 마련됐다.

올해는 영랑호와 척산온천 주변 맨발 길 체험까지 더해 속초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올바른 걷기 자세 시연, 안전교육에 이어 해변 맨발 걷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인공지능(AI) 건강관리와 체형 교정 체험, 게임과 경품 행사도 마련되며 가수 공연과 해변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오후 3시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영랑호 맨발 황톳길과 척산온천 솔바람 맨발 길 체험을 운영한다.

해변에서 각 체험 장소까지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속초의 자연 속에서 여유와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9시에는 강원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 관광안내소에서 '2026년 고성갈래 구경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강원 고성갈래길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고성갈래 구경길 제1경인 관동별곡 팔백리 길에서 진행된다.

숲이 우거진 산길을 따라 응봉산 정상에 오르면 화진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응봉 명품 길로도 불린다.

참가자들은 화진포 관광안내소를 출발해 김일성 별장과 응봉 정상, 공군부대를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5㎞ 순환 코스를 걷는다.

완주까지 약 1시간 40분이 걸릴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되며, 완주자에게는 기념품과 간식 등이 제공된다.

박정록 본부 대표는 5일 "공기 좋은 고성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걷기를 통해 건강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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