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지도에 담긴 독도의 동도·서도…'조선동해안도' 전시
김예나
2026-11-06 10:57:18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서 소개…러시아 해군 탐사 자료 바탕
'조선동해안도' 속 독도 부분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동해안도'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170여 년 전 러시아 해군의 탐사 자료를 바탕으로 독도를 두 개의 섬으로 표현한 옛 지도가 공개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있는 독도체험관에서 '조선동해안도'(朝鮮東海岸圖) 지도를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지도는 1857년 러시아 해군이 제작한 해도(海圖·바다 상태를 자세히 적어 넣은 항해용 지도)를 바탕으로 일본의 해군수로부가 1876년에 번역·간행한 것이다.
러시아 해군은 1854년 동해안을 탐사한 팔라다호 장교들이 기록한 자료를 토대로 지도를 제작했으며, 독도를 두 개의 섬으로 표현했다.
서도는 '올리부차', 동도는 '메넬라이'로 러시아어로 표기했다.
이후 일본 해군수로부가 번역해 펴낸 지도는 독도의 두 섬 이름을 일본어로 '오리우쓰', '메네라이'라고 적었다.
지도에는 한반도 모습과 함께 독도 부분을 확대해서 그린 부분이 포함돼 있다. 바다 위에 솟은 두 섬의 형상과 각 섬에 붙은 이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고지도에 담긴 독도의 모습과 표기를 살펴보고, 해도에 기록된 역사적 정보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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