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으로 시간여행"…전주한옥마을서 11월 주말마다 역사 축제

김동철

2026-11-05 11:01:29

태조어진 봉안 의례 재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조어진 봉안 의례 재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이달 한옥마을 일원에서 3주 연속 주말마다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오는 7일 '태조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 잔치'를 시작으로 14일 '태조어진 봉안 의례 재현', 21일 '전주별시' 등 주말마다 조선왕조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7일 열리는 제3회 오목대 잔치는 1380년 황산대첩에서 왜구를 물리친 이성계가 전주 오목대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는 역사적 전승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황산대첩 무예 퍼포먼스와 경기전 광장에서 오목대까지 이어지는 전승행렬, 창작 판소리, 개선연회 등이 펼쳐진다.

이어 14일에는 조선 태조의 어진을 모시는 과정을 재현하는 '태조어진 봉안 의례 재현'이 진행된다.

숙종 14년(1688년) 태조어진을 서울로 옮겼다 다시 전주로 모셔 온 의례를 재현하는 행사로, 출연진과 시민행렬단 등 400여명이 시청 노송광장에서 경기전까지 대규모 봉안 행렬을 선보인다.

3주 차인 21일에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제9회 전주별시'가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개최된다.

임진왜란 이듬해인 1593년 세자 광해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전주에서 시행한 특별 과거시험을 재현한 것으로, 사생대회·택견대회·한시 백일장과 급제자 시상식인 방방례 및 유가행렬 등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전주는 태조 이성계의 본향이자 조선왕조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도시"라며 "11월 주말마다 펼쳐지는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조선왕조의 발자취를 따라 시간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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