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경기교육청, 황현필 역사강연 취소해야"

최종호

2026-10-23 11:28:24

과거 "6·25는 미국이 일으킨 전쟁" 발언 문제 삼아
▲ 경기도의회 국힘 "경기교육청, 편향 논란 역사강연 취소해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3일 경기도교육청이 명사 초청 강연회에 진보 성향의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을 강사로 초청한 것과 관련해 강연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황 소장의 과거 6·25전쟁 관련 발언을 두고 교원단체 등에서도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강사는 과거 강연에서 한국전쟁은 미국이 연출, 각본, 시나리오를 다 짜고 일으킨 전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근간을 흔들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큰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라며 "이러한 주장은 공교육의 신뢰를 무참히 짓밟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강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도교육청을 향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강사 초청을 강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전달하고 우리 사회의 이념적 갈등을 불붙이려는 도교육청의 무책임한 행태를 규탄한다"며 "도교육청은 이번 강연을 즉각 철회하고 논란이 명백한 인사를 검증 없이 강연자로 초청한 경위와 선정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8일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2026 경기교육 대전환 명사 초청 강연회'를 연다. 강연자인 황 소장은 역사 교사 출신으로 구독자 11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황 소장은 과거 한 강의에서 "(6·25는)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다. 그는 당시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전후 맥락을 자른 '악마의 편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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