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오동도 관리권 국가로 환원 여부 검토
손상원
2026-10-29 11:38:46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광주 여수시가 지역 대표 명소 중 한 곳인 오동도의 관리권을 국가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 설명회, 정치권 협의, 공청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오동도 관리권 이관에 대한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오동도는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여수시는 1985년부터 국립공원 관리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오동도 지구 전체 면적의 99.5%는 해상이고, 여수시는 육지 부분만 관리하고 있어 해상 구역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해양쓰레기 처리, 해상순찰, 해양 생태 관리 등에 필요한 전용 선박, 전문 장비·인력도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고 여수시는 전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탐방객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여수시는 관광 여건, 관리 수입·지출 현황 등을 토대로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살펴보고 있다.
관리권 이관 방침이 확정되면 국립공원공단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오동도는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시민의 오랜 추억이 깃든 소중한 장소"라며 "시민 의견과 지역 사회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살피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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