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속초항 크루즈 10항차 도전…지역 관광 연계 강화
류호준
2026-10-27 11:45:49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속초항에 기항 크루즈 6항차를 확정하고 모항 크루즈 4항차 이상을 추가 유치해 연간 10항차 운항에 도전한다.
도는 내년 속초항 크루즈 운항을 연간 10항차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기항 크루즈 유치와 모항 육성, 지역 관광산업 연계 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속초항 크루즈 입항은 올해 7항차로 지난해 4항차보다 3항차 늘었다.
대형 크루즈뿐 아니라 호화 크루즈와 장기 체류형 레지던스 크루즈 등 유치 선박의 유형을 다양화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도민 크루즈 체험단도 3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했다.
체험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가 89.6%, 향후 자비로 크루즈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8.2%로 나타났다.
도는 우선 대형 크루즈와 함께 고급 관광객을 겨냥한 호화 크루즈, 장기 체류형 레지던스 크루즈 유치를 확대해 관광객층을 넓히고 지역 내 소비를 늘릴 계획이다.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고 마치는 모항 기능도 강화한다.
크루즈가 중간에 들르는 기항 기능과 여행을 시작하고 마치는 모항 기능을 함께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 관광객의 해외 크루즈 여행 수요를 모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설악산과 울산바위 등 자연경관에 DMZ와 아바이마을 등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숙박·음식·교통 등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크루즈 선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상품 개발과 항만 이용 여건 개선을 병행해 속초항의 크루즈 유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크루즈 유치 확대를 넘어 관광객이 속초에 머물고 소비하는 크루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속초항을 기항과 모항 기능을 함께 갖춘 동해안 대표 크루즈 항만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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