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WS 3차전서 탬파베이 10-1 대파…창단 첫 우승까지 1승
김경윤
2026-10-27 12:30:00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쏟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WS 3차전 원정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2, 2차전에서 5-4로 승리한 밀워키는 3연승을 달리며 창단 58년 만의 첫 우승에 다가섰다.
밀워키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정상에 오른다.
1, 2차전에서 모두 한 점 차 신승을 거둔 밀워키는 적지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밀워키는 3회초 1사 1, 2루에서 크리스천 옐리치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후속 타자 윌리암 콘트레라스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밀워키는 잭슨 추리오의 중전 안타와 옐리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콘트레라스의 3루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탬파베이는 콘트레라스의 타구를 잡아 2루에서 주자 옐리치를 포스 아웃 처리해 이닝이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비디오 판독 신청을 거쳐 판정을 뒤집어 공격을 이어갔다.
이 비디오 판독은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불펜 캠 부저를 구원 투입했다.
밀워키 타선은 부저를 몰아붙였다.
후속 타자 브라이스 투랑이 강습 타구를 날렸고, 공은 탬파베이 유격수 테일러 월스의 글러브를 맞고 중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4-0이 됐다.
개릿 미첼이 짧은 스윙으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5-0으로 달아났고, 쿠퍼 프랫과 살 프렐릭이 연속 적시 2루타를 날려 8-0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뒤늦게 부저를 교체했으나 승부는 크게 기울어진 뒤였다.
탬파베이는 바뀐 투수 콜 설서도 두들겼다.
데이비드 해밀턴의 중전 적시타와 추리오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가 잇달아 터지면서 스코어는 10-0까지 벌어졌다.
중계방송 화면에는 고개를 떨구거나 눈물을 흘리는 탬파베이 관중들의 모습이 잡혔다.
밀워키는 8회까지 탬파베이 타선을 단 1안타로 막아냈고, 승부가 기울어진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어깨 부상을 딛고 로스터에 합류한 프랜차이즈 스타 브랜던 우드러프를 마무리 투수로 투입했다.
우드러프는 2개의 안타를 내주며 1실점 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밀워키 추리오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콘트레라스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활약했다.
밀워키는 선발 타자 전원 출루를 기록했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 중 제이크 바워스를 제외한 모든 타자가 안타를 생산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밀워키는 MLB 포스트시즌 역대 처음으로 7타자 연속 안타 기록과 WS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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