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 100주년 앞두고 전국 교육연대 구축
장아름
2026-11-02 14:35:25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2029년 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전국적인 교육 연대 구축을 추진한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2일 전남광주 서구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케이(K)-민주주의 교육 비전 선포식'을 열고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제고하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4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2029년 100주년 전국 교육 연대 망 구축, 발상지 학교와 역사 현장을 잇는 의(義) 역사 체험 벨트 조성, 학생독립운동 참여 320개교 네트워크 구축 및 미서훈 유공자 발굴, K-민주주의 전당 건립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4대 과제로 꼽았다.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중심으로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역사학계 및 교과서 집필진과 소통해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학생독립운동의 의의를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다.
2029년에는 전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학생독립운동 100주년 선언문을 공동 선포하고, 전국 청소년 평화·독립 문화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민·관·학 중심인 학생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범정부 차원의 국가 추진위원회로 확대하도록 지원한다.
역사 체험교육도 강화한다.
학생들이 인공지능(AI)·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12월 개관하는 민주주의역사누리터를 출발점 삼아 일제 군사시설 유적인 화정 동굴과 학생독립운동기념관 등 3개 거점을 잇는 전남광주 의(義) 역사 체험 벨트를 조성한다.
옛 나주역과 옛 광주역 터, 광주제일고·전남여고·광주자연과학고, 목상고·여수서초 등 항일운동 관련 유적과 학교를 잇는 역사 탐방로도 조성한다.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국내외 320개 학교와 연대해 역사 자료를 배포하고 학생독립운동 의(義) 선배 명예졸업장 추서를 확대한다.
지난 8월 15일 미서훈 학생 독립운동가 100명에 대한 서훈을 국가보훈부에 신청했던 것에 이어 앞으로도 관련 사료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학생독립운동 기록물을 보존하고 교육에 활용하는 K-민주주의 전당 건립도 추진한다.
전당에는 지금까지 확인된 학생독립운동 참여자 4천723명의 명단과 언론 보도 기록 2만 4천여 건 등을 담은 디지털 역사교육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국가유산청 등과 협력해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장기적으로는 남북 공동 등재도 추진한다.
김 교육감은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 6·10만세운동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독립운동이지만 충분히 평가받지 못해 지속적으로 선양과 교육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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