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처럼 쏟아지는 불꽃…백제문화단지 낙화놀이 '인기 짱'
김준범
2026-11-06 15:06:00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 열리는 낙화놀이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7일 백제문화단지 능사 오층목탑 일원에서 열리는 낙화놀이 입장권 3천500장이 온라인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두 팔렸다.
10월 13일 예매 당시 대기 인원이 3만여명까지 몰렸으며, 온라인에는 낙화놀이 예매 요령과 취소 표를 구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게시물도 잇따르고 있다.
낙화놀이는 숯가루 등을 넣은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꽃이 꽃잎처럼 흩날리며 떨어지도록 하는 전통 불꽃놀이다.
폭죽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일반 불꽃놀이와 달리 불꽃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제문화단지에서는 경관 조명이 비추는 능사 오층목탑과 흩날리는 불꽃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백제문화단지는 2024년부터 매년 한 차례 낙화놀이를 개최하고 있다.
첫해 행사에는 7천800명이 몰리면서 현장 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안전사고 예방과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입장 인원을 2천500명으로 제한하고 온라인 예매로만 입장권을 판매했다.
올해는 관람 인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입장 가능 인원을 1천명 늘렸지만, 올해 역시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올해 낙화놀이는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하며, 충남 무형유산인 승무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낙화놀이에 대한 높은 관심은 백제문화단지만의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가 가진 매력을 보여준다"며 "더 많은 관람객이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
[Copyright ⓒ K-VIBE.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are prohib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