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 '장화홍련' 설화 속 인물 '전동흘 장군' 도로 생겼다

최영수

2026-11-04 15:12:58

진안읍 전동흘장군 도로 [진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안=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진안에 지역 출신 인물이자 고전설화의 주역인 조선시대 전동흘(1610∼1705) 장군의 이름을 딴 도로명이 생겼다.

진안군은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안읍 가림리 일대 1.35km의 왕복 2차로 도로명을 '전동흘장군로'로 부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도로는 2024년 부여된 명예도로명 '장화홍련로'와 이어진다.

가림리에서 태어난 전동흘 장군은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키고 삼도수군통제사와 포도대장을 지냈으며,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다.

그는 특히 조선 중기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의 소재가 된 살인사건을 해결해 억울하게 죽은 자매의 원혼을 풀어준 실존 인물이다.

군은 도로판과 전동흘 장군의 생애와 부여 사유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세울 계획이며, 이 두 도로를 묶어 인문 관광 코스로 홍보할 방침이다.

서영득 군 토지정보팀장은 "도로 이름에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역사 문화 자원을 도로명주소 정책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Copyright ⓒ K-VIBE.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are prohibited.]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