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샘 러처드·로리 멀비 교수 부부, 서울시청서 '관용' 특강
김동규
2026-11-05 15:15:32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 사회와 한류를 다룬 유튜브 강의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 사회학자 샘 리처드 펜실베이니아주립대(유펜) 교수와 부인 로리 멀비 교수가 서울시청에서 '관용과 공존'을 주제로 강연한다.
동부외국인주민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1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3회 국제 관용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리처드 교수는 인종과 문화 관계를 연구하며 미국 대학의 대표적인 대형 사회학 강좌인 'SOC 119'를 이끌고 있다.
한국 문화와 K팝, 한국 사회를 주제로 한 강의 영상도 여러 차례 화제가 되며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부인 멀비 교수 역시 같은 대학 사회학과 교수이자 갈등·대화 전문가다.
두 사람은 대학 내 대화센터 '월드 인 컨버세이션'을 공동 설립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 견해를 지닌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갈등을 이해하고 해법을 찾도록 돕는 활동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두 교수는 '관용으로 살아가기'(Be with Tolerance)를 주제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편견과 갈등을 넘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태도를 이야기한다.
이어 진행되는 토크쇼에는 인도 출신 교수와 중국동포 출신 사회운동가, 방글라데시 출신 청년 등이 참여해 한국 사회에서 경험한 다양성과 갈등, 상호 존중을 이야기한다.
이주민 출신 섹알마문 감독의 단편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세계문화 퀴즈와 양말목 공예, 조각보 잇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관용 실천가 시상식도 마련된다. 내·외국인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실시간 인공지능(AI) 통역과 현장 통역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마이서울플러스(globa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진경 동부외국인주민센터장은 "국제관용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공존과 화합을 위한 관용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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