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박람회 관람객 최종 254만명…여수 방문객 작년보다 83% 증가

손상원

2026-11-05 17:03:54

사업 수익 58억7천만원…목표치 절반에 못 미쳐
여수 세계섬박람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개최 기간 여수 방문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주요 관광지점 월별 방문객은 9월 123만9천여명, 10월 266만1천여명을 기록했다.

두 달간 390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13만여명보다 83.1%, 5년 평균 200만여명보다 94.9% 증가했다.

섬박람회 개최 기간이 9월 5일부터 11월 4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9월 외지인 카드 소비액은 488억7천500만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48억원(10.9%) 증가했으며, 특히 음식업종 소비는 2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1일간 누적 관람객은 254만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10월 4일 13만2천명 등 개천절 연휴 사흘간 26만1천명이 찾았으며 후반부에 공연 등을 보강하면서 하루 평균 관람객 5만명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료입장 확대로 입장권 판매 등 사업 수익은 목표액(12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8억7천만원으로 그만큼 지방 재정 부담이 됐다.

무료 개방으로 공공 행사의 취지를 살렸다는 긍정 평가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소득 창출로 잇기에는 한계도 있었다고 조직위는 진단했다.

조직위는 인기 가수 공연 등이 섬박람회와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나 개막 초기 부각된 부정적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등 아쉬움도 결산 보고서에 담기로 했다.

안전사고 없는 행사 마무리, 시민 참여 등은 성과로 꼽힌다.

박람회장에는 운영 인력 등 하루 평균 448명이 배치됐으며 연인원 1만1천363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했다.

자원봉사자 '다봉이' 900여명은 통역, 관람 안내, 셔틀버스 승하차 등을 도왔으며 지역 예술인들은 '캠페인 포 여수(CAMPAIGN FOR YEOSU)'를 통해 10여개 무료 공연을 선보였다.

전국 섬 주민 단체는 홍보에 앞장서고, 무료 음료권을 나눈 카페 사장도 있었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폐회사에서 "섬박람회를 치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바로 시민의 힘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관광과 마이스(MICE), 문화 산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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