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 '냥이'의 좌충우돌 모험극…'모자 쓴 고양이' 개봉
박원희
2026-11-04 17:33:00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미국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모자 쓴 고양이'가 오는 6일 개봉한다.
'모자 쓴 고양이'는 비밀 연구소 'I.I.I.I'(Institute for the Institution of Imagination and Inspiration)에서 활동하는 모자 쓴 고양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닥터 수스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I.I.I.I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연구소다. 이곳에 속한 모자 쓴 고양이는 우울한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데 언제나 성공하지만, 임무를 수행하면서 주변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게 문제다.
그런 탓에 연구소로부터 쫓겨날 위기에 처한 모자 쓴 고양이는 일자리를 걸고 가비와 세바스찬 남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낯선 곳으로 이사해 우울해하는 이들 남매를 기쁘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설상가상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들고 온 마법의 돌림 시계(시간을 돌릴 수 있는 시계)를 잃어버리면서, 그것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된다.
영화는 모자 쓴 고양이의 안내를 받아 떠나는 모험극에 가깝다. 주 무대는 가비와 세바스찬 남매가 있는 조그만 집이지만, 남매와 그 어머니가 들고 온 이삿짐이 또 다른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영화의 공간은 확장된다. 이를 배경으로 모자 쓴 고양이와 남매가 돌림 시계를 찾기 위해 탐험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영화에는 이들 외에도 모자 쓴 고양이의 동료인 '인사과의 셰리', 상사 후그붐, 금붕어 와플스, 빨간 옷과 파란 머리의 '씽'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들 캐릭터의 말과 움직임이 웃음을 선사하면서 영화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낙천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모자 쓴 고양이 역은 미국 TV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로 이름을 알린 배우 빌 헤이더가 맡았다. 국내 더빙 버전에서는 배우 조정석이 같은 역을 맡아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3'(2016)을 연출한 알렉산드로 칼로니 감독이 에리카 리비노자와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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