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마포문화재단은 다음 달 13∼22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극단 마방진의 창단 20주년 기념 연극 '투신 투 신스(Two Scenes)'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공유 사무실을 배경으로, 타인의 고독을 방관하는 사회의 무관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중년 남성의 죽음을 둘러싼 배경을 살펴보며 무관심과 무언의 폭력이 개인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과정을 서늘하게 그려낸다.
하나의 연극 안에 또 다른 연극을 담는 극중극 형식으로, 일부 배우가 연기하는 중심 사건을 또 다른 배우가 해석하는 구조를 취한다. 관객은 같은 상황을 서로 다른 입장에서 바라보는 여러 인물의 시각을 통해 인물에 대해 새롭게 판단하고, 사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칼로막베스', '홍도' 등 창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작품을 선보여 온 극 공작소 마방진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신작으로, 특별히 마방진을 창단한 고선웅 연출과 호흡을 맞췄다.
마방진에서 주요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원경식, 이도유재, 조한나, 김윤아 등이 공동 창작에 참여해 마방진만의 개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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