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서 '야외 방탈출'…1919 만세운동 재조명 퀘스트
임채두
| 2026-10-25 13:51:35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전주의 남부시장이 오는 11월 거대한 '야외 방탈출' 무대로 변한다.
25일 사단법인 남부시장번영회에 따르면 청년 창업 브랜드 살랑(SALLANG)은 11월 13·14·27·28일 야외 방탈출형 여행 퀘스트북 '누나를 찾아주세요'를 선보인다.
퀘스트(quest)는 온라인 게임 등에서 이용자가 수행해야 하는 임무를 말한다.
이 퀘스트북은 "사흘 전 사라진 누나를 찾아달라"는 한 아이의 부탁에서 시작된다.
퀘스트 참여자들은 책을 들고 주단집·죽물집·목공방 등 남부시장 곳곳을 직접 걸으며 미션의 단서를 모아 이야기를 완성한다.
흩어져 있던 단서가 모이면 남부시장(당시 남밖장터)이 1919년 3월 13일 신흥학교(현 신흥고) 학생, 천도교 교인, 기독교 교인들이 만세시위를 벌인 곳임이 밝혀진다.
'누나'가 만세운동에 동참했던 기전여학교 학생임도 알 수 있다.
퀘스트북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남부시장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구조다.
퀘스트북을 마친 선착순 100명에게는 남부시장 먹거리 교환권도 준다.
퀘스트북과 함께 시장 테마 의상 대여, 사진작가의 스냅 촬영, 사진 공모전도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살랑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살랑의 조아진 대표는 "시장 골목을 직접 걸으면서 스스로 이야기를 완성하고 지역의 역사까지 만나는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Seoul’s flophouse neighborhood set for public housing redevelopment
- 2(3rd LD) N.K. leader vows to advance ties with China during surprise Dandong visit
- 3Lee says S. Korea emerging as global economic leader on record current account surplus
- 4"차 없는 거리로 더 편리하게" 강릉커피축제 성황리 막 내려
- 5Coffee festival in Gangneung
- 6N. Korean troops stage artillery drills at coastal border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