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쇠부리소리 공개행사…전통 철문화 공연·체험 한자리에
장지현
| 2026-10-25 08:33:01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25일 오후 1시 북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울산쇠부리소리 공개행사를 연다.
울산 북구문화원과 보존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시 지정 무형유산인 울산쇠부리소리 전승 활동을 소개하고 지역 철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다.
쇠부리는 철광석 등을 녹여 쇠를 만드는 전통 제철 작업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울산쇠부리소리는 이 과정에서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고 일하는 사람들 호흡을 맞추기 위해 부르던 노동요다.
공연에서는 용광로 온도를 높이기 위해 불매를 밟으며 부르는 '쇠부리 불매소리', 작업장 주변 금줄을 걷어 태울 때 부르는 '쇠부리 금줄소리' 등을 선보인다.
대장간에서 망치질하며 부르는 '성냥간 불매소리'와 아이를 달래며 부르는 '애기어루는 불매소리'도 들을 수 있다.
쇠부리소리와 북구 생활문화를 현대적 문화예술 콘텐츠로 풀어낸 참여형 행사 '쇠부리소리 후에버(Whoever) 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대장간에서 만든 호미로 꽃모종 심기, 손불매 풍선아트와 발불매 바람개비 놀이, 전통의상 체험 등 각종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6개 체험 행사 중 4개 이상 참여하면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쇠부리소리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일상에서 함께 향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Seoul’s flophouse neighborhood set for public housing redevelopment
- 2(3rd LD) N.K. leader vows to advance ties with China during surprise Dandong visit
- 3Lee says S. Korea emerging as global economic leader on record current account surplus
- 4"차 없는 거리로 더 편리하게" 강릉커피축제 성황리 막 내려
- 5Coffee festival in Gangneung
- 6N. Korean troops stage artillery drills at coastal border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