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밤하늘 수놓은 불꽃 8만발…빛의 향연 펼쳐져

박성제

2026-11-07 20:16:58

해외 초청·부산멀티불꽃쇼…초대형 불꽃 등 볼거리 풍성
부산시·경찰 등 인파 밀집 대비해 안전관리 인력 투입
가을밤 수놓는 불꽃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불꽃축제에서 형형색색 불꽃이 가을 바다를 수놓고 있다. 2026.11.7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광안리의 밤하늘에 형형색색의 불꽃이 피어올랐다.

이날 오후 7시께 '제21회 부산불꽃축제'의 주 무대인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서는 다채로운 불꽃이 밤하늘로 쏘아 올려졌다.

1부는 축제를 알리는 음악과 함께 중국 SUNNY사가 선보이는 '해외초청불꽃쇼'로 막을 올렸다.

화려한 불꽃이 광안대교 위로 잇따라 터져 나올 때마다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한화가 준비한 '부산멀티불꽃쇼'가 '부산의 꿈'을 주제로 펼쳐졌다.

부산멀티불꽃쇼는 '설렘', '담대', '환희' 등 3개 장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불꽃을 선보였다.

화려한 부산불꽃축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불꽃축제에서 형형색색 불꽃이 가을 바다를 수놓고 있다. 2026.11.7 handbrother@yna.co.kr

광안대교의 멀티미디어 조명과 함께 부산불꽃축제의 상징인 25인치 초대형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자 관람객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나이아가라와 웨이브 불꽃 등이 연출되자 스마트폰으로 불꽃이 펼쳐진 밤바다를 담으려는 관람객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현장에는 영화 위키드와 오징어 게임의 OST를 비롯해 유명 팝송, 최신곡 멜로디 등 다양한 음악이 불꽃쇼와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어 3부에서는 시민과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커튼콜 불꽃'이 펼쳐졌다.

이날 축제에서는 1시간 동안 8만여 발의 불꽃이 쏘아 올려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가을바다 적시는 불꽃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불꽃축제에서 형형색색 불꽃이 가을 바다를 수놓고 있다. 2026.11.7 handbrother@yna.co.kr

행사장인 광안리 백사장뿐만 아니라 이기대공원, 해운대 마린시티 앞바다, 광안리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금련산과 황령산, 장산 등지에도 관람객들이 몰려 불꽃으로 물든 가을밤의 향연을 만끽했다.

광안리 앞바다에는 요트 등 100척이 넘는 선박이 머물며 바다 위에서 불꽃쇼를 즐겼다.

부산시는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관리 인력 7천여 명을 배치하고, 총 42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안전관리에 나섰다.

혼잡도 안내 LED 차량도 지난해 11대에서 12대로 늘리고, 응급의료부스 8곳과 구급차 32대, 비상 통로 4곳을 확보했다.

부산경찰청은 경찰기동대를 포함해 경찰관 2천200여 명을 배치했다.

기존 폐쇄회로(CC)TV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무선 CCTV 15대를 새로 활용하고, 경찰특공대의 활동도 강화했다.

부산불꽃축제에 몰린 인파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7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부산불꽃축제의 상징인 25인치 초대형 불꽃과 나이아가라, 웨이브 불꽃 등 1시간 동안 8만여발을 쏘아 올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6.11.7 psj19@yna.co.kr

부산소방재난본부도 수영구생활문화센터 2층에 현장지휘본부를 마련하고, 관람 위험지역 등 43개 지점에 소방인력 600여 명을 투입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축제 당일 도시철도 1∼3호선 열차를 총 212회 추가 운행하고 배차 간격도 단축했다.

한편 축제에 앞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비롯해 해변 북크닉(Book-nic), 초크아트·스크래치북 체험, 부산지역 인디밴드 거리공연 등 다양한 사전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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