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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은 5∼6일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에서 '2026년 대한민국예술원 영화전'을 개최한다.
'인공지능(AI) 시대, 영화는 어떻게 살아남는가'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영화전에서는 AI가 임권택 감독의 영화를 공부한 뒤, 임 감독의 스타일로 연출한 단편 영화 '확인'이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요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찾아간 아들이 끝내 면회하지 못한 채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그렸다. AI가 임권택 감독 특유의 롱테이크(편집 없이 한 번에 이어서 촬영하는 기법) 장면 연출을 그대로 따라 해 만들었다.
또 배창호 감독의 '젊은 남자',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 중 일부 장면을 AI로 수정해 공개한다. '젊은 남자' 속 화염에 쌓인 자동차 장면을 AI로 실감 나게 재현했고, '내 이름은'의 마지막 장면에 바람이 부는 효과를 AI로 추가했다.
영화전에서는 또 중단편 AI 영화 우수작 8편을 선정해 상영하고,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 대화하는 자리도 가진다.
예술원 관계자는 "이번 영화전이 AI라는 거친 파도 속에서 한국 영화가 나아갈 지혜로운 항로를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을 초대하오니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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