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고민시·김민하·이희준 출연…"누구나 공감할 화두"
![넷플릭스 '꿀알바' 제작발표회 배우 김민하, 김다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 이희준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028/yna1065624916269946_410_thum.jpg)
![넷플릭스 '꿀알바' 제작발표회 배우 김민하, 이희준 (왼쪽부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028/yna1065624916269946_421.jpg)
![넷플릭스 '꿀알바' 제작발표회 배우 김민하, 김다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 이희준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028/yna1065624916269946_951_thum.jpg)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김다민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는 노동 현장을 기묘하고 섬뜩한 공포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색다른 '생계형 밥벌이 호러'를 표방한다.
'최소 시급 50배'라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 뒤에 목숨을 건 노동의 현장이 기다리고 있는 역설적인 상황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국 공통의 언어는 어쩌면 노동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일터에 초현실적이고 새로운 장르의 색을 입혀 생경하게 느낄 수 있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30일 공개되는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 '거미인력'을 배경으로, 빚더미에 앉은 청년 혁준이 고수익 고위험 아르바이트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편의점, 영화관, 공사장 등 익숙한 공간이 순식간에 공포의 무대로 변하는 미스터리 호러 장르다.
김 감독은 이번 작품의 차별점에 대해 "에피소드마다 악몽 같은 일터가 바뀌고, 매번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혁준과 역동적으로 반응한다"며 "무엇보다 혼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혁준의 모습을 직관하는 재미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의 톤으로 시작하다가 알바 현장에 진입하는 순간, 마치 게임의 새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것처럼 조명 등을 통해 새로운 세계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기획총괄을 맡은 한준희 감독 역시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먹고 사는 것보다 무서운 게 또 있을까'라는 작가님들의 질문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귀신이 무섭냐, 거지 되는 게 무섭지'하는 대사처럼 누구나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두다. 바쁜 일상에서 무섭고 웃기면서도 경쾌하고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넷플릭스가 아니었으면 못 했을 기획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시면 아실 것이고, 모두에게 대체 불가한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날카로운 캐릭터 연기도 극을 끌어가는 원동력이다.
인생 밑바닥에서 초고액 아르바이트 기회를 만나 마지막 반전의 기회를 잡는 변혁준 역의 이재욱은 국방의 의무로 함께하지 못해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거미인력 주변을 맴돌며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노동재해 보호원 사고조사관 음연주 역의 고민시는 묘한 존재감과 미스터리한 면모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귀신보다 가난이 무서운 현실적인 동생 변지윤 역의 김민하는'파친코' 등 이전 출연작들과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김민하는 "그동안 감정을 절제하고 억제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는데, 이번에는 비속어도 쓰고 소리도 지르며 여과 없이 감정을 분출했다"며 "생각하기 전에 행동부터 직진해 버리는 용감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수상한 인력사무소 '거미인력'을 운영하며 인물들을 위험천만한 일터로 이끄는 '거미사장' 역의 이희준은 특유의 무게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희준은 "찾아오는 알바생들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를 주려고 노력했다"며 "6회 공사장 알바 에피소드부터는 이야기가 크게 전환되며 네 인물이 모여 대폭발이 일어난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작품 속 인물들의 절박함은 액션 연출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김 감독은 "혁준과 지윤이 겪는 액션은 불리하고 불가사의한 상황 속에서 펼쳐진다"며 "각 잡힌 멋있는 액션이 아니라, 도망치다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거나 싸울 것 같은 순간 무릎을 꿇고 빌기도 하는 처절한 생존 액션을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최종 보스를 예측해가며 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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