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월도프 아소트리아 [힐튼 홈페이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103/yna1065624916276463_419_thum.jpg)
![질문에 답하는 헤더 라번 힐튼 인터내셔널 코브랜드 및 금융 서비스 파트너십 부사장 [사진/성연재 기자]](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103/yna1065624916276463_876.jpg)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5성급 호텔에서 무료 조식을 즐기고, 늦은 체크아웃 서비스로 오후까지 느긋하게 머무는 여행.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호텔에서의 호사다.
과거에는 1년에 수십 일을 호텔에 묵어야 누릴 수 있었던 이런 프리미엄 회원 혜택이 이제는 쉽게 가능해졌다.
글로벌 호텔 그룹 힐튼은 3일 콘래드 서울에서 '힐튼 아너스 코브랜드 카드 미디어데이'를 열고 최신 여행 트렌드와 호텔 제휴 카드를 활용한 여행객들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신혼여행이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연회비의 몇 배가 넘는 고급 호텔 숙박권을 받는 것이 매력적인 선택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호텔과 카드사의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 역시 프리미엄 여행객을 둘러싼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카드는 최근 메리어트 계열 호텔과 연계한 신용카드를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누적 이용 금액에 따라 메리어트의 엘리트 등급으로 승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호텔 제휴 카드 시장에서는 그동안 신한카드가 강자로 꼽혀왔다.
신한카드의 메리어트 제휴 카드는 골드 엘리트 등급과 연 1회 무료 숙박권 등을 제공하며 호텔 이용이 잦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프랑스계 호텔 그룹 아코르 역시 2023년 우리카드와 손잡고 제휴 카드를 출시하며 고객 확보 경쟁에 가세했다.
이처럼 호텔들이 카드사와 손잡고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핵심은 호텔 회원 등급에 따라 제공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플래티넘 등 상위 회원은 호텔 브랜드와 운영 조건에 따라 무료 조식은 물론 라운지 이용, 객실 업그레이드, 늦은 체크아웃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경쟁은 단순히 저렴한 숙소를 찾기보다 지불한 비용에 걸맞은 서비스를 누리려는 여행객들의 소비 성향과도 맞닿아 있다.
이날 힐튼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62%가 무료 조식을 중요한 선택 요소로 들었다.
최저가만을 중시한다는 응답은 10%에 그쳤으며, 과반(54%)이 가격과 품질의 균형을 중시했다.
한국은 호텔 로열티 프로그램의 성장 가능성도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의 호텔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률은 25%로 세계 평균인 37%보다 낮았다.
반면 가입자 중 신용카드 리워드를 결합해 활용하는 비율은 50%로 세계 평균 38%를 웃돌았다.
호텔 멤버십에 가입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일단 가입하면 카드 혜택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호텔과 카드사 입장에서는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여지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헤더 라번 힐튼 인터내셔널 코브랜드 및 금융 서비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한국 여행객들이 여행 횟수와 지출을 늘리면서도 숙박 리워드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상 결제를 호텔 투숙 가치로 전환하는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opyright ⓒ K-VIBE.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are prohibi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