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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세계차엑스포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하동엑스포, 집계방식 차이로 전체 방문객 수 '설왕설래'
정영섭 군의원 "전체 방문객 수 과장"…하동군 "계수기 설치로 집계"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지난 달 초 막을 내린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전체 방문객 수를 두고 집계 방식 차이 때문에 경남 하동군과 군의회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1일 정영섭 군의원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을 통한 5월 한 달 하동군 방문객 수는 80만명 수준이었다.
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조사연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특화 융합분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5월 하동 관광객 전부가 엑스포를 방문했다 하더라도 약 126만명이 방문했다는 기존 군 발표와 비교해 차이가 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방문객 80만명은 올 4월초 약 10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되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보다 적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공식적으로 발표한 입장객 수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봤다"며 "그렇다면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보다 사람이 덜 온 행사가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집계방식의 차이일 뿐 오히려 데이터랩보다 더 정확하게 방문객 수를 계산했다고 반박했다.
행사장 계수기로 방문객 수를 정확하게 기록했으며 데이터랩은 휴대전화 집계 방식이라 미취학 아동이나 노인은 포함이 안 됐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행사 기간 학생이나 유치원 등 대규모 관람이 많았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도 많다"며 "출입구마다 계수기가 설치돼 인원을 정확하게 셈했으며 결국 집계 방식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 오해가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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