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어린이 프로그램 다시보기 84%는 유료…무료로 제공해야"

오명언 / 2022-10-16 08: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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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사이트 '애니키즈' 구독료 월 4천900원
▲ 인사말하는 국민의힘 윤두현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EBS 어린이 프로그램 다시보기 84%는 유료…무료로 제공해야"

스트리밍 사이트 '애니키즈' 구독료 월 4천900원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EBS 어린이 프로그램을 다시 보기 할 수 있는 사이트 '애니키즈'가 콘텐츠 약 84%를 유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애니퀴즈 유·무료 프로그램 개수' 자료에 따르면 '애니키즈' 콘텐츠는 총 310개로 이 가운데 260개는 월 구독료 4천900원을 내야 시청할 수 있다.

사이트 회원가입 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46개에 불과하다. 9개 프로그램은 TV 방영일로부터 3∼7일까지는 무료지만,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나머지 4개 프로그램은 외부 제작사와 계약으로 인해 7일 동안만 무료로 제공된 뒤 VOD가 삭제된다.

EBS는 이용자들에게 호소력이 있는 오디오 어학, 키즈, 지식강연 중심의 프로그램을 유료 서비스 기준으로 삼고 있다.

윤 의원은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을 볼모로 한 EBS의 유료화 정책은 고쳐야 한다"며 "유아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늘리고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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