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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골공원 삼일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탑골공원 삼일문 등에 전통단청 적용 시범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문화재청은 경기도 안성 청룡사 대웅전(보물), 서울 탑골공원(사적) 내 삼일문, 전주 경기전(사적) 내 실록각 등 총 10건의 국가지정문화재 수리 현장에 전통안료를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전통단청 적용 시범사업은 전통안료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 전통소재 산업을 활성화하고 전통단청이 문화재수리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품셈(품이 드는 수효와 값을 계산하는 일),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 등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 시작됐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3건의 문화재수리 현장에 4억8천만원, 지난해에는 8건에 23억3천만원을 각각 사용했고, 올해는 10건의 문화재수리 현장에 36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특히, 시범사업 대상 중 안성 청룡사 대웅전은 숭례문 이후 처음 전통단청이 적용되는 건조물 국가지정 문화재로, 1976년 현대 화학 안료로 수리됐던 것을 전통안료를 사용해 다시 수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안료는 현대 화학안료에 비해 내구성, 시공성 등은 다소 떨어지지만 천연 돌가루, 흙 등으로 구성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제공한다"며 "선조들의 삶의 지혜이자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기법을 계승하고 문화재수리에 진정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문화재청은 연말까지 전통단청에 대한 표준시방, 품셈, 기술교범을 만들어 내년부터는 문화재수리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또 전통재료 인증제도를 통해 전통재료·기법을 활성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전통재료 생산기반시설의 설치·개량·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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