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닥종이예술 테마'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제동

권정상 / 2021-11-04 10: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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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타당성 사전평가 탈락…시 "보완 후 다시 신청"
▲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예정지(중앙 녹색 건물)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희 닥종이예술 테마'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제동

문체부 타당성 사전평가 탈락…시 "보완 후 다시 신청"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닥종이 예술가 김영희 씨(독일 거주)의 작품을 테마로 한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문체부의 2021년 하반기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이 사업이 탈락했다.

제천시립미술관은 서면평가에 이어 현장심사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쳤으나 최종적으로 '부적정'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이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제천시는 평가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문체부에 타당성 사전평가를 다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문체부 재평가를 통과하더라도 개관 일정 등은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제천시는 총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지상 4층(연면적 1천446㎡)의 옛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시립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에는 닥종이 공예품, 회화, 콜라주 등 김영희 작가의 작품 400여점을 기증받는 내용의'미술관 건립 및 작품 기증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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