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2025년 준공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협약

이상현 / 2022-10-05 1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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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민자로 664억원 투입, 내년 착공…이순걸 군수 "지역경제 활성화"
▲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하는 이순걸 울주군수 (울산=연합뉴스) 이순걸 울주군수(가운데)가 지난 4일 울주군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어 남부권 군립병원 건립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등 주요 공약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울주군, 2025년 준공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협약

전액 민자로 664억원 투입, 내년 착공…이순걸 군수 "지역경제 활성화"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5일 군청에서 특수법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 주식회사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은 사업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와 향후 사업 시행에 필요한 업무협조 및 권리·의무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사업은 전액 민자로 총사업비 644억원이 투입되며, 설치가 완료되면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기부채납 후 무상 사용 허가 방식으로 시행한다.

사업 준공과 동시에 건축물, 시설물, 토지 등은 울주군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며, 사업시행자는 2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케이블카 이용 요금은 운영 개시 전 협의해 확정한다.

노선은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 일대 약 2.472㎞ 구간이며, 밧줄 유형은 1선 자동순환식이다.

시간당 최대 1천500명 탑승이 가능한 10인승 캐빈 50여 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케이블카를 비롯해 상·하부정류장과 주차장 및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상부 정류장과 케이블카 노선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동정맥을 벗어난 신불재 남서 측 해발 약 850m에 위치하며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추진한다.

향후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영남알프스케이블카 손호태 대표이사는 "공식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전력해서 최소한의 선택적 개발과 적극적 환경보전으로 자연생태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케이블카를 조성하겠다"며 "기존 관광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울주군 관광 활성화 및 체류형 관광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산을 대표하는 산악관광지인 영남알프스에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민간투자 유치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케이블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와 협력해 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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