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새 출발"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

변지철 / 2022-08-25 11: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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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제주도 주최 '크루즈 산업 패러다임 대전환' 주제
글로벌 주요 크루즈 선사·관광 관계자 16개국 70여 개 기관 참가
▲ 3년 만에 다시 열린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새로운 출발, 크루즈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제9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개막, 참석자들이 개막을 축하하며 손뼉을 치고 있다. 2022.8.25 bjc@yna.co.kr

▲ 환영사 하는 송상근 해수부 차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막한 제9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2.8.25 bjc@yna.co.kr

▲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새로운 출발, 크루즈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제9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개막, 오영훈 제주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2.8.25 bjc@yna.co.kr

"3년 만에 새 출발"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

해양수산부·제주도 주최 '크루즈 산업 패러다임 대전환' 주제

글로벌 주요 크루즈 선사·관광 관계자 16개국 70여 개 기관 참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 지속 가능한 크루즈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제9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5일 개막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포럼은 '새로운 출발, 크루즈 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27일까지 사흘간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제주크루즈산업협회,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의 협력과 제주관광학회, 한국해양관광학회, 한국크루즈포럼의 후원으로 글로벌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더 풍성하게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선 아시아 운항계획을 모색 중인 독일 튜이(TUI) 크루즈 선사와 영국 모렐라(Marella) 크루즈 선사를 비롯해 로얄캐리비언, 실버시 크루즈 선사와 아시아 크루즈 주요 국가의 항만·관광청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크루즈 선은 강력한 방역체계를 구축하며 감염병으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 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본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현안별 이슈와 장기적 비전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공감과 협력의 장이 돼 왔다"며 "제주도는 크루즈 산업의 조기 회복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손잡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위기의 시간을 보내온 크루즈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길 바라며, 안전한 매뉴얼을 바탕으로 뱃고동이 힘차게 울려 퍼지고, 청정한 제주 바다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크루즈 관광 재도약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엔데믹 시대 새로운 크루즈 관광에 대한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크루즈 리더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엔데믹 시대 크루즈 운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과 글로벌 선사의 향후 아시아 크루즈 운영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크루즈 시장 활성화를 위한 비전이 제시되고, 글로벌 우수사례도 공유된다.

이날 열린 오프닝 세션에선 로얄캐리비언, 실버시, 튜이, 모렐라 선사에서 코로나19 전후로 세계 주요 선사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공유했다. 특히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후에 열리는 세션 1에서는 크루즈 운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협력의 중요성과 글로벌 우수사례 공유, 크루즈 관광의 성공적인 재개를 위한 국제 크루즈 시장 협력 방안이 모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새롭게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2(Seatrade Cruise Global 2022)'의 기항지 홍보대사인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크루즈 컨설턴트 '이아니스 브라스(Ioannis Bras)'가 크루즈 기항지와 항만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기항지 컨설팅 설명회를 진행한다.

26일 진행되는 세션 2에선 장기간 침체한 크루즈 산업의 회복을 위한 국가별 노력과 공동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안이 논의된다.

같은 날 진행되는 세션 3에서는 지속 가능한 크루즈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뉴노멀 크루즈 관광, 크루즈 재활성화에 맞춰 혁신을 위해 실행한 노력을 공유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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