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가치 있는 기록물, 맞춤형 복원·복제 무료 지원

김은경 / 2023-10-10 1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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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계강사계안'과 '말의 소리' 원본과 복원본 (서울=연합뉴스) 국가기록원의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주요 사례인 '삼계강사계안'과 '말의 소리' 복원 전(왼쪽)과 복원 후. [국가기록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역사적가치 있는 기록물, 맞춤형 복원·복제 무료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민간·공공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기록물 중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기록물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원·복제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종이 기록물은 종이의 원료와 제작 방법에 따라 보존에 취약해 민간과 비전문 기관에서는 관리하기 어렵다. 훼손된 종이 기록물 복원에도 전문인력과 특수 장비 등이 필요하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총 67개 기관 또는 개인 소장 기록물 8천200여매의 복원을 지원했다.

주요 지원 사례로는 '3·1 독립선언서'·'조선말 큰사전 원고('여', 'ㅎ')'·'신제여지전도(독도 관련 지도)' 등이 있다.

올해 신청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다. 보존 가치가 있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록물이라면 개인, 민간기관, 공공기관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우편 또는 이메일,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된 기록물의 보존 가치, 훼손 상태, 활용도 등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 심의와 보존현황을 취합해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록물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복원작업을 해 소장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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