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서울시향 9월 두 차례 실내악 공연

김용래 / 2022-09-02 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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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추석공연 '휘영청 둥근 달'·낭독극 '페스트'
▲ 서울시향 관악 앙상블 [서울시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소식] 서울시향 9월 두 차례 실내악 공연

국립국악원 추석공연 '휘영청 둥근 달'·낭독극 '페스트'

▲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공연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9월에 두 차례 실내악 시리즈 공연을 마련한다.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실내악 공연으로, 단원들의 연주력을 더 가깝고 생생하게 접할 기회다.

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서울시향의 관악 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스트라빈스키 팔중주, 에릭 이웨이즌의 '콜체스터' 환상곡, 뵈메의 금관 육중주 등을 연주한다.

17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베토벤의 아홉 번째 바이올린 소나타 중 가장 화려한 '크로이처 소나타'를 비롯해 드보르자크, 야나체크 등 가을과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추석공연 '휘영청 둥근 달' = 국립국악원이 한가위를 맞아 추석 당일인 10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전통연희단 꼭두쇠,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해 풍년가, 자진방아 타령 등 민요들과 강강술래 놀이와 판굿 등 신명나는 무대로 추석의 밤을 장식한다.

본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버나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8종의 다양한 민속놀이와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놀이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휘영청 둥근 달' 공연은 무료이지만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 낭독극 '페스트' = 극단 산울림은 낭독극 '페스트'를 오는 15~18일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알베르 카뮈가 1947년 발표한 장편소설 '페스트'를 입체적 낭독극으로 재구성했다. 낭독극이란 동작 없이 주로 출연자의 대본 낭독 등 화술에 의해 진행되는 극이다.

'페스트'는 알제리의 오랑을 배경으로 페스트(흑사병)와 싸우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통해절망의 시대를 극복하려는 희망과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박선희가 연출하고 박동욱·이섬·최승은·김영욱·은해성이 출연한다.

극단 측은 원작의 보편적 울림을 지닌 메시지에 주목해 원작 속 화자들을 독립적으로 끌어내는 재구성을 통해 인물의 욕망과 행위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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