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운집행사 시 안전사고 막자" 세종시, 종합 매뉴얼 만든다

이은파 / 2023-05-23 14: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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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호 세종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중 운집행사 시 안전사고 막자" 세종시, 종합 매뉴얼 만든다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가 지난 20일 밤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2023 낙화축제'를 놓고 시민의 질타를 받은 것과 관련, 다중 운집행사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한 종합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형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풍부한 콘텐츠와 연출도 필요하지만, 시민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리는 행사가 많은 만큼 다중 운집행사에 대비한 종합매뉴얼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이어 "매뉴얼에는 행사장 안전관리 계획과 주차, 대중교통 등 교통편의 확보 방안 등이 빠짐없이 담겨야 한다"며 "예상 방문객 수에 따라 각각의 시나리오까지 포함해 체계적이고 세심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는 더욱 꼼꼼히 챙겨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상황 발생 시 경찰 등 유관기관에도 상황을 전파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천흥빈 정책기획관은 "실질적이고 예측 가능한 행사 매뉴얼을 서둘러 마련해 이번 낙화축제와 같은 오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낙화축제와 관련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 등을 질타하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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