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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단풍나무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내장산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금선계곡 단풍나무의 천연기념물(제563호) 지정 축하 행사가 9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열렸다.
단풍나무 숲이 아닌 단풍나무 한 그루로는 처음 천연기념물이 된 이 단풍나무는 높이가 16.87m이고, 너비는 동서 방향 20.3m·남북 방향 18.1m이다. 밑동 둘레는 1.13m, 가슴높이 둘레는 0.94m이다.
수령은 290년가량으로 추정된다.
급하게 경사가 지고 돌이 많은 열악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뿌리를 내렸지만, 상태가 양호하고 형태가 웅장해 자연경관과 학술 측면에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풍나무는 내장산의 가을철 경관을 이루는 상징목으로,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아 헤맨 아들에게 감동한 산신령이 많은 나무를 붉게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시는 국가 지정 자연유산이 된 단풍나무의 가치를 홍보하고 보호를 다짐하고자 행사를 열었다.
'전설과 함께 듣는 단풍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연유산보존협회 고규홍 이사의 강의, 경과보고, 지정서 교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인 내장산을 대표하는 상징목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매우 기쁘다"며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교육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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