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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화랑 개관 45주년 기념전 해설하는 윤진섭 미술평론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선화랑이 개관 45주년을 맞아 2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기념전을 열었다. 사진은 전시를 기획한 윤진섭 미술평론가. 2022.9.27 heeva@yna.co.kr |
1세대 갤러리 선화랑 개관 45주년 기념전…'달의마음, 해의마음'
"과거뿐 아니라 현재, 미래에 대한 고민 담아"…내달 5일까지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인사동 화랑가를 지켜온 1세대 화랑 중 한 곳인 선화랑이 어느덧 개관 45주년을 맞았다.
1977년 문을 연 선화랑은 미술문화 계간지 '선미술'(1979∼1992년)을 펴내고 주목할만한 작가를 선정하는 '선미술상'(1984∼2010년)을 만들어 한국 미술계에 기여한 화랑으로 꼽힌다.
선화랑은 개관 45주년을 맞아 15일부터 '달의 마음, 해의 마음' 기념전을 열고 있다.
개관 이래 빠르게 바뀌어 온 한국 미술계의 변화와 흐름, 다양성을 모두 담은 전시로 ▲ 사실주의적 경향 ▲ 단색화적 경향 ▲ 미니멀 추상 ▲ 미디어 아트 ▲ 색의 표현성 등 5개의 주제에 따라 작가 51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
1층에서는 모준석 작가가 가상현실(VR) 드로잉으로 만든 디지털 조각인 '삶의 형태 #3'부터 극사실주의에서 파생된 김강용 작가의 벽돌 시리즈 'Reality+Image(리얼리티+이미지)' 등이 관객을 맞는다.
이어 2층과 3층에 걸쳐 국내 미술계의 각 세대와 기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의 세대는 다양하지만, 상당수 최신작으로 꾸려졌다.
톺아보면 지난 45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지금 가장 주목할만한 작가와 작품들에 눈길을 돌리면서 새 미래로 향하는 도약판을 다지는 모습이 엿보인다.
원혜경 선화랑 대표는 27일 서울 종로구 선화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서 40주년 기념전에서는 선미술상 수상 경험이 있거나 '선미술'에서 다뤘던 특집 작가 등 그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했다"며 "이번에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1970년대 불과 10여 개에 불과하던 한국화랑협회 회원 화랑이 현재 160여 개로 늘고, 키아프·프리즈 등 거대 아트페어(미술장터)가 주목받는 오늘날 45년의 역사를 가진 1세대 화랑이 가야 할 길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미술 잡지와 미술상, 두 가지를 다 만든 화랑은 선화랑 말고는 없었다"며 "김 전 대표가 세상을 떠나신 지 11년이 됐고, 지금이 다시 (선화랑) 중흥을 위해 주춧돌을 놔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좋은 미술시장의 형성을 위해 "작가들의 다양한 개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다음 달 5일까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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