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문효치 시인 [신석정기념사업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문효치 시인, '제9회 석정시문학상' 수상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신석정기념사업회는 문효치 시인을 '제9회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심사는 제8회 수상자인 안도현 시인과 신달자, 김영, 정군수 시인 등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문 시인의 시적 정서가 석정 시와 가깝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문 시인은 1966년 한국일보와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후 46년간 백제의 정신을 시적으로 승화시켜왔다"고 평가했다.
문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알게 모르게 신석정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왔을 나의 문학 인생, 그 말미에 선생님의 이름을 앞세운 문학상을 받게 돼 기쁘기 한량없다"고 말했다.
또 미발표 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9회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자는 손은조 시인으로 결정됐다.
손 시인의 작품 '일몰 증후군'은 "시적 대상을 감각적인 기법으로 호출해 언어에 무늬를 입히는 능력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열린다.
석정시문학상과 석정촛불시문학상은 근·현대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1907∼1974)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