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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 위령·추모제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괴산서 보도연맹 희생자 합동 위령·추모제 열려
(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괴산과 증평, 청주지역 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 위령·추모제가 13일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에서 열렸다.
올해로 72주기를 맞은 위령제는 옛 청원군 옥녀봉 등에서 희생이 확인된 괴산, 증평, 청주(내수·북이) 보도연맹원 171명의 넋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위령·추모제는 신송규 괴산군의장, 문석구 괴산부군수, 유족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추모 공연, 제향,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문 부군수는 추모사에서 "위령·추모제를 통해 유족의 마음속 깊은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당시 청원군 북이면 옥녀봉, 괴산군 감물면 공동묘지, 괴산읍 남산과 청안면 솔티재 등에서 보도연맹원들이 군인과 경찰에 의해 학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9년 실태조사를 해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2002년 10월 조직된 '사리면 불법학살희생 보도연맹 유족회'는 이듬해부터 위령제를 지내고 있으며, 2009년부터 괴산·증평·청주지역 유족회를 통합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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