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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보름 달집태우기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산림청, 산불 경보 '관심→주의' 상향…전국 대보름 행사에 대처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3일 오후 1시를 기해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발령했다.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최근 10년간 정월대보름 기간에는 연평균 7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44㏊가 소실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0.1㏊(5건)이던 피해 면적은 2021년 1.9㏊(6건), 지난해 417㏊(5건)로 지속해 늘고 있다.
올해 정월대보름에는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라 쥐불놀이·달집태우기 등 635개 행사가 전국에서 예정돼 있고, 날씨도 건조해 산불 대책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전국 300여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행사장별 책임담당 공무원을 지정하고 2만2천여명의 산불방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감시·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드론 등 첨단 정보 통신 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사각지대 감시를 강화하고, 산림 인접지 100m 이내에서 소각행위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만주 산불방지과장은 "안전한 정월대보름을 위해 산불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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