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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왕후 신행길 축제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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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살아난 수로왕과 허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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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로왕릉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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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허왕후 신행길 축제 포스터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김해 가락국에 시집온 인도 공주…3년만에 '허왕후 신행길 축제'
10월 1∼2일 김해 수로왕릉 일대…인도 요가 프로그램 등 행사 풍성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가락국(금관가야) 시조 수로왕은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국제결혼을 한 인물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는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서기 48년 16세 나이에 인도에서 바닷길을 건너와 김해 김씨의 시조 가락국 수로왕과 결혼해 왕후(王后)가 됐다고 전한다.
현재 인도 아요디아 일대가 아유타국이 있었던 것으로 역사가들은 추정한다.
김수로왕과 허황옥은 슬하에 10남 2녀를 뒀고 아들 두 명은 어머니의 성을 이어받았다.
김해 허씨 시조가 멀리 바닷길을 건너온 허황옥이다.
2천 년 전 김해시와 인도와의 인연이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김해문화재단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때문에 2019년 후 열리지 못한 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김해문화재단은 수로왕릉, 김해한옥체험관, 수릉원 일대에서 김수로왕과 허황옥 혼인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한다.
개막식은 10월 1일 오후 5시 30분 수로왕릉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공연을 시작으로 주한인도문화원 인도전통공연단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김해시가 창작한 오페라 '허황후' 명장면 공연이 이어진다.
인도 문화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김해문화재단은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인도 전통미술 '콜람'(Kolam)을 선보인다.
화려한 색상, 기하학적 무늬가 특징인 콜람은 가루를 이용해 집 마당이나 거실 바닥을 장식하는 인도 전통 미술이다.
인도 전통 음식 체험, 한국·인도 전통 의상 체험, 허왕후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상영,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우리 할머니는 허왕후' 등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요가에 관심이 있다면 수로왕릉 안에서 축제 기간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요가 매트, 인도 전통 향 등 선물은 덤이다.
이밖에 인도의 삶과 철학, 여행을 테마로 하는 작가와의 대화, 간단한 인도어를 배워보는 인도외국어학당, 인도음식 배우기, 먹거리 푸드 트럭 등이 축제를 더욱 즐겁게 한다.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허왕후 신행길 축제' 하루 전날(9월 30일) 김해창업카페에서 우리나라와 인도 관계를 재조명하는 '김해에서 인도를 만나다' 특강을 한다.
김찬완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소장이 '간디, 세상을 바꾸다', 이거룡 선문대학교 교수가 '허황옥 루트를 재검토하다', 김태영 경남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이 '김해-인도 대표 인물 허왕후, 콘텐츠로 풀어내다'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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