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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청주시청 본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국건축역사학회 "청주시청 본관 철거 반대"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한국건축역사학회가 옛 청주시청사 본관 철거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학회는 17일 충북참여연대에 입장문을 보내 "해당 건축물은 청주시의 변화와 발전 과정이 그대로 담긴 역사의 산물"이라며 "안전진단 D등급이라도 보수하면 얼마든지 재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철거 강행에 앞서 문화재 전문가 의견 등을 경청해 재활용 방법을 찾는 게 순서"라며 "1층 로비 천장이 욱일기를 표현했다는 등의 근거 없는 소모성 논쟁을 멈추고, 기념비적 건축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되는 건물은 1965년 3층으로 건립된 뒤 1983년 4층으로 증축됐다.
근현대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공공건축물로 분류돼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등록 권고를 받기도 했으며, 민선 7기 한범덕 전 시장 체제에서 존치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범석 시장 취임 뒤 꾸려진 신청사 건립 태스크포스(TF)는 지난 9월 본관 철거와 신청사 재설계 의견을 제시했고, 시는 이를 받아들여 밑그림을 다시 그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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