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빛나예술학교, 아일랜드 민간단체와 '돌 문화' 교류

백나용 / 2022-09-15 16: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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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와 '돌 문화' 교류하는 돌빛나예술학교 대표단 (제주=연합뉴스) 아일랜드와 '돌 문화' 교류 나선 제주 돌빛나예술학교 대표단. 사진은 지난 14일 제주국제공항 출발 전 기념 촬영을 하는 대표단. 2022.9.15 dragon.me@yna.co.kr

제주 돌빛나예술학교, 아일랜드 민간단체와 '돌 문화' 교류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돌 문화' 관련 단체인 돌빛나예술학교가 아일랜드 민간단체와 국제 교류를 진행한다.

돌빛나예술학교는 아일랜드의 돌 문화유산 관리·보전 정책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명 '돌챙이'(석공의 제주어)와 제주민요 소리꾼, 시인, 영상 다큐멘터리 감독 등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 대표단은 아일랜드 서쪽에 있는 골웨이주 이니시어 섬에서 열리는 돌 축제와 가장 북쪽 지방인 도네갈주 티르초날에서 열리는 돌 축제에 참여한다.

또 북아일랜드의 카운티다운으로 이동해 몬산맥을 가로질러 쌓은 거대한 인공돌담 몬월을 탐방한다.

조환진 교장은 아일랜드 작가 2인과 협업 전시를 하고, 세미나 발표와 제주도 돌담 사진 작품을 전시하고, 소리꾼 문석범은 제주민요를 선보인다. 이상진 감독은 제주도와 아일랜드의 돌 문화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에 몰두한다. 김양희 시인은 이번 여정을 기록하여 기행문을 쓸 예정이다.

대표단은 특히 70여 년 전 제주도에 부임해 이시돌목장을 개척한 맥그린치 신부의 고향인 도네갈주를 방문해 향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제주 대표단 방문에 제주돌문화공원이 후원했다. 이번 돌 문화 교류 여정은 돌빛나예술학교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4월에는 아일랜드 대표단이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돌빛나예술학교는 아일랜드의 돌 문화 관련 단체와 앞으로 5년간 돌문화예술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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